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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이권 다툼' 패싸움 위해 무장 조폭 49명 적발

대구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동성로파' 조직원들이 해상레저사업권을 두고 포항지역 폭력조직과 큰 싸움을 벌이기 위해 흉기 등으로 무장한 채 나섰다가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이권을 두고 다른 폭력조직과 패싸움을 하려 한 혐의로 동성로파 부두목 박모(45)씨와 행동대원 등 1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행동대원 안모(35)씨 등 2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권모(40)씨 등 11명을 지명수배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30일 오후 조직원들에게 회칼과 야구방망이 등의 흉기나 둔기를 준비시킨 뒤 차량 6대에 나눠 타고 포항의 한 해수욕장으로 가 포항지역 폭력조직 '삼거리파'와 패싸움을 벌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포항지역 조직폭력조직이 미리 피하면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흉기 등을 사는 장면과 포항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중간집결지로 이용한 고속도로 휴게소 CCTV 화면 등으로 검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