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2차 피해 여부를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로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된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서버 증설 작업에 나섰다.

KISA는 "평소 30명 내외 이용자를 기준으로 동시접속자 1500명까지 수용하던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에 21일 저녁부터 22일 낮까지 순간 동시접속자가 평소 대비 300배 이상인 최대 1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과부하가 발생했다"며 "정상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이용된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가입 절차 없이도 1개월에 3회까지 무료로 조회가 가능하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안전정책팀장은 "긴급작업반을 구성해 서버증설을 하고 있다"며 "23일 오전 중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