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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보이스피싱 인출책 공익요원 등 2명 구속

서울 동작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로 현금 8000만원을 찾아 송금한 혐의로 정모(25·무직)씨와 유모(26·공익요원)씨 등 2명을 구속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15∼16일 서울 송파구 일대의 현금인출기(ATM)에서 총 80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고 11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입·출금을 대신 해주면 하루 10만원 이상의 돈을 주겠다"는 글을 보고 범행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은행과 전산업무 협약을 통해 피해자들이 신고한 대포통장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감지하고 사당동의 한 ATM에서 정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면서 잡히지 않은 나머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쫓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