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모든 금융사를 대상으로 자체 보안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카드사들 외 다른 금융권의 정보 유출 실태 파악을 위해 보안 점검 체크리스트를 모든 금융사에 보내 세밀한 자체 점검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체크리스트는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더불어 이번 정보 유출을 일으킨 위탁·용역업체 관리 실태가 집중 점검 대상이다.

금융당국은 내주까지 점검 실태를 받아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금융사에는 현장 점검과 경영진 면담을 통해 긴급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모든 금융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보안 점검은 외부 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