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는 모바일 헬스 트레이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연초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모바일 기술과 체력 관리를 접목한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미국의 스마트 헬스케어 브랜드 '핏비트'는 22일 우리나라에 공식 진출했다. 핏비트는 신체 활동량과 수면 상태, 체지방율을 측정하는 손목 밴드 및 스마트 체중계 등의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67%을 기록했다.

팔찌형 운동 측정기 '핏비트 플렉스'의 경우 일일 누적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활동 시간, 이동 거리, 수면 효율을 체크하며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제품 위 5개의 LED 불빛은 운동 목표에 대한 달성률을 표시해 목표를 이루면 5개의 램프를 모두 켜지게 하는 식으로 체력 관리를 돕는다.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는 최첨단 모바일 헬스 제품의 각축전이었다. 관련 기업 참가율이 전년 대비 40%나 늘어나며 신제품이 쏟아졌다.

LG전자는 시계형 운동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라이프밴드 터치'를 내놓아 시선을 모았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걸음 수와 움직인 거리 등을 기록해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해준다. 스마트폰에 전용앱 'LG피트니스'를 설치하면 단말기에서 운동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소니도 모바일 헬스기기 '스마트 밴드'를 선보였다. 스마트 밴드는 사용자가 특정 시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핏비트 글로벌 세일즈 총괄 우디 스칼 CRO는 "건강과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IT 기술도 발달하는 가운데 모바일 헬스 케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