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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금강하구 가창오리도 AI감염…전북 外 지역 첫 감염사례 확산우려

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3마리도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방역당국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를 부검한 결과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와 같은 H5N8형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오리들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면 AI가 전북 외 다른 지자체로 확산한 첫 사례가 된다.

또 이번 AI 사태의 진원지인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7만여 마리가 금강하구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금강하구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3마리를 부검한 결과 전형적인 고병원성 AI 감염증상이 나타났다"며 "유전자 검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80%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를 토대로 추정할 때 동림저수지와 금강호의 가창오리들은 AI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동림저수지와 금강하구는 직선거리로 55㎞ 떨어져 있어 최대 10㎞인 방역당국의 방역망을 넘어서게 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금강하구의 가창오리 폐사체 발견지를 중심으로 반경 10㎞의 방역대를 추가 설치하고 방역대 안 농가의 이동제한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기준 금강호에 가창오리 17만마리가 월동 중이며 동림저수지에는 12만마리, 영암호에 5만5000마리, 삽교호에 1만9000마리 등 총 36만4000마리의 가창오리가 월동 중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AI에 오염된 것으로 판명된 오리농장이 9곳으로 전날보다 1곳 늘었으나 방역대 외 지역에서는 AI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살처분 대상은 32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오리 43만1000마리며 이 가운데 36만8000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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