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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멕시코 '드론의 아버지' 인공위성을 꿈꾸다







멕시코 시티를 가득 메운 시위대 머리 위로 조그마한 물체가 떠올랐다. 이 '요상한 비행기'는 카메라로 시위대를 감시하고 사진을 찍었다. 시위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페드로 마타부에나. 그는 멕시코인으로는 처음이자 유일한 민간 드론(무인항공기) 개발자다. 메트로 멕시코시티가 최근 그를 만났다.

-언제 처음 드론에 관심을 갖게 됐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종종 나를 데리고 산타 루시아에 있는 공군 기지에 데려갔다. 기지에서 뜨고 내리는 전투기를 많이 봤다. 그때부터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비행체에 흥미를 느껴 3년 전부터는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부품은 어디서 구하나.

멕시코에서 모든 부품을 구하기는 힘들다. 주로 미국이나 독일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다. 그밖에 기타 부품은 내가 직접 만들어 조립까지 한다. 드론에 있는 카메라도 내가 직접 달았다.

-제작 비용은 어느 정도 인가.

리모컨과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기계가 특히 비싸다. 한 대 제작하는 데 3000달러(약 320만원)가 정도가 필요하다.

-언제 드론을 사용하나.

현재는 항공 사진을 찍을 때만 드론을 띄운다. 하지만 구조 작업에도 참가하고 싶다. 아직 당국으로부터 구조용 드론에 대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드론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를 통해 비싼 돈 들여서 외국에서 사오지 않고 멕시코도 드론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또 다른 희망사항은 없나.

사실 요즘에는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집에서 직접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를 녹화해 우주로 보내고 싶디. 후원자만 나타나면 인공위성을 금방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아구스틴 벨라스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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