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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부 "리비아에 사의…몸값 지불 안해"

정부는 리비아에서 피랍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3일만에 무사히 구출된 데 대해 리비아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23일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한 관장의 구출을 위해 적극 협력해준 리비아 정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 관장이 구출된 직후 리비아 외교장관에 전화를 걸어 사의를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 관장 구출 경위에 대해 "리비아 공안당국이 우리측 정보와 자체 정보를 통해 수사를 진행, 납치범 신원과 위치를 파악해 설득과 위협을 병행한 작전을 효과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는 리비아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납치범에게 몸값은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대처했다"면서 "몸값은 전혀 지불하지 않은 채문제를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납치범 4인 등은 리비아 보안당국에 의해 트리폴리에서 체포됐으며 군소 무장단체의 일원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치안이 불안한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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