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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무등산 화재 방화범 붙잡고보니 충격적... 임야 3000㎡ 불타

23일 오후 1시30분경 광주 동구 학운동 무등산자락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뉴시스



국립공원 무등산에서 23일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정신지체장애 2급 나 모(47)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나 씨는 가지고 있던 라이터를 이용해 낙엽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부모가 용돈을 주지 않아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나 씨를 조사 한 뒤 방화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광주 국립공원 무등산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산림청과 소방헬기 2대·공무원 200여 명·119 대원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임야 3000㎡가량을 태우고 오후 3시경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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