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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소', 우리 문화유산을 만나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지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은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탐방'이라는 테마 아래 2월에 가볼 만한 곳 4개를 선정했다.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한국 최고의 유산 4곳을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왕에게 가는 길…경주 역사유적지구에서 문무대왕릉까지

먼저 경북 경주 월성 산책로를 걸으면 1500여 년 전 신라를 만날 수 있다.

파사왕이 축성한 뒤 신라의 궁궐이 된 월성은 현재 초승달 모양 지형에 숲과 잔디밭만 남았지만 아름다운 솔숲을 거닐며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또 한때 월성의 주인이던 진평왕과 선덕여왕의 무덤이 보문동과 낭산 자락에 묻혀 남촌 들녘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또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능과 성덕대왕신종 등 경주의 다양한 유적지가 볼거리를 더하는 경주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불심으로 새기고 지혜로 보존하다…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과 대장경판

경남 합천 해인사는 고려 시대 몽골과의 전쟁으로 나라가 어지럽고 불안할 때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불사를 일으킨 곳이다. 부처의 일생과 가르침을 새긴 대장경으로 유명한데 대장경은 8만4000 번뇌를 의미하는 8만4000 법문을 새긴 목판으로 세계에 현존하는 대장경 중 가장 방대하고 오래된 것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과 더불어 그를 봉안한 장경판전 역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장경판전이 있는 합천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꼽히는 천년 고찰이다. 근엄하면서도 기품 있는 사찰의 면모는 병풍처럼 두른 가야산과 어우러져 있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해인사 외에도 대장경 제작 과정과 장경판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소리길, 합천영상테마파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조선의 왕들이 지극히 아끼던 공간…창덕궁과 종묘

가까운 서울에도 최고의 유산이 있다. 바로 조선의 왕들이 대대로 아끼던 곳으로 알려진 창덕궁과 종묘다. 창덕궁은 경복궁보다 오랜 세월 왕들이 거처한 궁궐인데 나라의 공식적인 행사를 할 때 무대가 된 인정전은 웅장한 멋이 넘치는 곳이다. 또 왕실 여인들의 생활 공간인 대조전, 왕이 업무를 보던 선정전, 왕세자가 공부하던 성정각, 조선의 마지막 황실 가족이 살던 낙선재 등 건물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추존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왕실의 사당이다. 단일 건축물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정전을 중심으로 영녕전, 재궁 등 종묘의 건물들은 하나같이 장엄한 멋이 흐른다. 국립서울과학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과학·문화·예술적인 볼거리를 끼워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으며 맛있는 먹거리가 많은 종묘 앞 광장시장은 여행의 즐거운 마침표가 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용암이 빚은 동굴들의 시작점, 거문오름

제주도에는 나직나직하지만 제주도만의 독특한 풍경을 이루는 크고 작은 오름 수백 개가 있다. 이중 거문오름(거문오름용암동굴계)은 용암이 만든 다양한 동굴과 분화구의 식생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분출된 용암이 흘러가며 만든 용암 계곡과 동굴·풍혈·화산활동 당시 만들어진 화산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거문오름 탐방은 총 4개 코스로 1일 예약자 400명만 탐방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해설사와 함께 출발하며 오름 입구의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조랑말의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조랑말체험공원, 제주 여인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해녀박물관을 함께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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