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위 임시 위원회를 소집하고 금융사 정보유출 재발을 막기위한 조치를 반드시 실행할 것이며 대출영업 관행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오늘 회의 주요 안건은 금융사가 대출모집인을 활용해 대출할 경우 어떤 경로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가지고 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행정지도를 내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SMS, 이메일 등 무차별적 대출권유 방식이 금융 이용자나 금융회사에 필요한 방식인지 근본적으로 따져보고 영업을 제한하겠다"며 ""TV 방송광고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 대해 대출을 권유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검토, 개선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제윤 금융위장은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 유통되고 있는 것은 제도상 미비점, 보안업무 등에 대한 무관심, 불법 관행 등 그간 우리 사회에 누적된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 때문"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의 원인이었던 비정상적 제도와 관행 정상화하는 노력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