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겨울방학 특수를 맞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전날 하루 만에 무려 50만7039명을 불러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날까지 누적 관객은 260만2847명으로 개봉 10일 만에 250만 관객을 넘어섰다.

26일 오전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 점유율도 50%를 웃돌아 주말 안에 3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역대 흥행 1위 애니메이션인 '쿵푸팬더 2'(506만 명)와 2위 '쿵푸팬더'(465만 명)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애니메이션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 엘사와 안나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한편 22일 동시 개봉된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34만3167명·누적관객 83만391명), '피끓는 청춘'(26만2820명·누적관객 69만 7978명), '남자가 사랑할 때'(17만6637명·누적관객 46만5906명)가 2~4위를 차지했다.

/탁진현기자 tak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