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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토종 애니 '넛잡' 북미 흥행돌풍 이어 속편 제작 확정



한국영화로 북미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세운 '넛잡: 땅콩도둑들'이 속편 제작을 확정지었다.

제작사 레드로버는 북미 흥행에 힘입어 2016년 1월 15일 '넛잡 2'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영화 상영이 진행되는 중간에 배급사가 후속편의 배급을 선점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넛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봉해 6일 만에 273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성적을 거둔 '디워'(2007년)의 1097만 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북미 배급을 당당한 오픈로드는 "레드로버 등과 다시 뭉쳐 '넛잡 2'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순제작비만 400억원이 투입된 '넛잡…'은 겨울을 나고자 도시의 땅콩가게 습격에 나선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모험을 담았다.

/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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