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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한석우 무역관장 귀국…"한국 와 꿈만 같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가 구출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26일 오후 1시 15분께 대한항공 KE 90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 관장은 구출된 다음 날인 23일(현지시간) 몰타로 건너가 부인·자녀와 이틀을 함께 지낸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했다. 그의 석방 협상을 위해 현지로 급파됐던 김병권 코트라 상임이사(전략마케팅본부장)도 동행했다.

몰타에 있는 한 관장 가족은 현지 생활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따로 귀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는 부모, 회사 동료들이 나와 무사 귀환한 그를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한 관장은 귀국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에 오게 돼서 꿈만 같다"고 답했다.

한 관장은 경기도에 있는 부모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초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 관장은 19일 오후 5시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됐다가 사흘 만인 22일 저녁 리바아 보안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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