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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부여·해남 등 AI 확산…원스톱 비상체제 가동(종합)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을 비롯해 전국 가금류 농가가 초비상 사태에 빠졌다.

26일 충남 부여군 홍산면의 종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또 경기 화성 시화호 주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와 전남 해남 씨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지난 16일 전북 고창의 종오리농가에서 처음 신고된 'H5N8'형 AI 바이러스는 전남과 전북, 충남, 경기 등 4개 도 18개 농장에서 확인됐다. 닭 농장 한 곳도 포함됐다.

방역당국과 해당 지자체는 도와 시·군 경계지역에 초소를 설치, AI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방역거점 초소 99곳과 이동통제 초소 91개소 등 190여 곳으로 확대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주요 길목에 이동통제초소 64곳을 설치 운영 중이다. 충남도 역시 부여에 인접한 보령과 서천, 논산 등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초소를 더 늘리기로 했다.

경기도는 화성 시화호 외에 농가에서는 의심신고가 없어 안도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지금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100만 마리에 육박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반경 3km까지 살처분하기로 해 추가로 120만여 마리를 땅에 묻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책 상황실을 보강하고 장관이 직접 주재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결정해 시행할 수 있도록 '원스톱 비상체제'를 가동해 달라"고 지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민족이 대이동하는 설 대목이라 부담스럽지만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가축과 축산 관계자, 축산 차량의 이동을 일시 정지하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전국적으로 발동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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