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시 관광거리 촨청(泉城)로의 한 건물에 두 나체 스님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스님은 지붕에 팔을 걸치고 어린 스님을 바라보고 있고, 어린 스님은 벽을 타고 오르려고 하고 있다.

이 조형물은 중국 고급요리인 '불도장(佛跳牆·샥스핀 수프의 일종)'을 떠올리게 한다. 불도장은 '스님이 담장을 넘는다'는 뜻이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스님도 이 음식 냄새를 맡고 몰래 도망 나올 정도로 맛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형물을 본 네티즌들은 "실사판 불도장이다", "진격의 거인이 나타났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리=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