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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中남성 1억여원 걸고 설 쇠러 갈 가짜 여친 찾아





솔로들의 '명절 스트레스'는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최근 중국의 데이트 앱인 '웨이쥐(微聚)'에서 허난성 정저우(鄭州)의 돈 많은 남성이 설에 부모에게 소개할 가짜 여자친구를 찾는다며 100만 위안(약 1억7900만원)을 내걸었다.

이 남성은 '25세 이하, 키 168㎝이상, 체중 50㎏이하, 예쁜 얼굴, 학력 대학교 이상, 박사 또는 처녀 우대, 사례금 10% 추가 지급'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원하는 여성은 일단 신청을 하고 면접을 봐야 한다. 그는 면접에서 예약금 20만 위안을 일단 지급하고 일이 다 끝난 후에 잔액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을 개인 전용기로 '모시겠다'며 자신의 개인신상에 대해서는 밝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부모에게 이번 일을 철저히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남성이 올린 글은 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네티즌은 "100만 위안이면 정저우에서 방 두 개짜리 집을 한 채 사고, 아우디 A6를 살 수 있는 돈이다. 15년간 먹지도 않고 모아야 벌 수 있는 돈인데 겨우 일주일 여자친구인척 하면 된다니!"라며 푸념 섞인 글을 남겼다.

"출연료가 톱 배우보다 더 높다", "내가 여자가 아닌 게 아쉽다", "드라마 '가짜 여자친구와 설 쇠러 가기'의 실사판이다' 등의 댓글도 달렸다.

이 글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5263명의 여성들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대학생은 이 같은 일이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왕(淘寶網)에서 '애인을 빌려드립니다'라는 매장을 열었다. '구매자'는 '임시 애인'을 보고 맘에 들면 신분증과 사진을 전송하고 직접 만나 협상을 한 뒤에 돈을 지불하게 된다. 여성들의 평균 일당은 400위안~800위안(약 7만원~14만원) 정도다.

지난달 푸젠성 푸저우(福州)에서도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한 남성이 타오바오에서 '임시 여자친구'를 구했다. 이 남성은 연말과 1월 1일 가족과 친척을 만나는 조건으로 1500위안(약 26만 원)을 지불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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