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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호 공식 출범…"통신 대표기업 '1등' KT 만들 것"

황창규 KT 신임 회장



KT 황창규호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KT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 후보를 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어려운 시점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 본 경험과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경영에 접목해 대한민국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 시장에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 조성 ▲KT의 성공스토리로 글로벌 시장 리딩 등을 이뤄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도전 ▲융합 ▲소통 등을 3대 경영 원칙으로 제시하며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역설했다.

황 회장은 "지난 40여일간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자"고 말했다.

신임 황 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석사 과정을 거쳐 1985년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 박사로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을 역임했다.

한편 황 회장은 이날 오후 KT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CEO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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