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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佛 MRI 무서워하는 아이들 위한 '가짜 MRI' 등장



남프랑스 니스에서 MRI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짜 MRI가 등장했다.

"검사를 마쳤니? 무섭진 않았니?" MRI 검사를 마친 6살 장(Jean)에게 묻자 "하나도 안무서웠어요. 이건 그냥 머리속을 찍는 카메라 같은거에요. 소리만 조금 나고 무섭지 않아요"라고 설명했다. 열심히 설명해주는 꼬마 앞엔 MRI와는 조금 다르게 생긴 기계가 놓여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가짜 MRI였다.

여러가지 색깔이 칠해져 로켓모양을 한 이 기계는 리옹(Lyon)의 대학 병원에서 개발됐다. 실제 MRI와 비슷한 소리가 나며 모양도 비슷하다. 두 달 전부터 이 기계를 사용하기 시작한 렁발(Lenval)의 베아트리스 르루트르(Beatrice Leloutre) 소아방사선 전문의는 "예민한 아이들을 위해 더없이 좋은 기계다. 이 기계를 사용한 뒤 MRI를 받으면 아이들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먼저 가짜 기계에 올라가 MRI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되고 그 뒤 실제로 MRI를 찍게돼 무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 마취 할 필요 없어져

이 기계는 3살부터 10살까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한 결과 90%가 MRI 촬영에 성공하는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베아트리스는 "이렇게 시뮬레이터를 먼저 사용하면 무서움이 없어져 아이들이 MRI를 찍기 전 마취를 해야하는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렁발의 경우 매주 60여명의 아이들이 이 가짜 MRI를 이용한다.

/ 미셸 베르누앙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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