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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몬트리올, 재난 대비 식수 저장하는 '지하공간' 공개



캐나다 몬트리올시가 비상시 식수를 저장하는 거대 지하공간을 공개했다.

현재 공사중인 이곳은 지난 1960년대부터 7900만 달러(한화 약 856억원)를 들여 만들어졌으며 20년이 지난 후부터는 사용이 중단됐다. 드니 코데르(Denis Coderre) 몬트리올 시장은 "진행중인 공사는 2016년까지 계속되며 이를 통해 식수 저장 공간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몬트리올에서 가장 큰 지하공간으로 꼽히는 이곳은 면적이 22만7000㎡에 달한다. 이는 올림픽 규모 수영장이 61개 들어가는 크기다.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을 위해 보수공사 비용으로 600만 달러(한화 약 65억원)가 들었으며 4.1km에 달하는 수로관 건설을 위해 7300만 달러(한화 약 791억원)가 추가로 들었다.

식수 사용이 급증할 경우 이 저장공간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데르 시장은 "이 공간을 통해 우린 갑작스런 재난을 대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수공사에 참여한 엔지니어에 따르면 현재 지하 식수 저장고는 양호한 상태이며 검토를 위해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저장 공간을 통해 총 30만명이 마실 수 있는 식수가 저장된다.

/ 다프네 해커 비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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