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에 전국을 순회하며 '민생투어'에 나선다.

27일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대표가 설 연휴인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국민께 세배드립니다'라는 행사를 갖는다"라며 "어떤 방식으로 당이나 대한민국을 바꿔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주로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 호남선 이용객이 많은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에게 귀향인사를 한 뒤 버스편으로 충북을 거쳐 경남 남해를 방문, 민심을 살피고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30일에는 광양공단을 비롯해 전남 지역 곳곳의 노인정과 전통시장을 찾는다. 31일 오전에는 광주에서 공동 차례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 휴일 근무 중인 소방관과 경찰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월1일에는 충남 천안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고 아산공단 등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아침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로 돌아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투어 결과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