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다 경기 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1.23포인트(0.26%) 하락한 1만5837.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73포인트(0.49%) 떨어진 1781.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4.56포인트(1.08%) 내린 4083.6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친 것은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퍼진데다 주택 관련 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르헨티나등 신흥국 금융불안은 안정세를 찾아가던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28~29일 회의에서 추가로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단행될경우 국제금융시장은 다시 경색국면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