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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분기 영업손실 1494억원 '적자전환'…"유선매출 어찌할꼬!"(종합)

KT는 연결기준 2013년도 4분기 영업손실이 1494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21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3007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23조8106억, 누적 영업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 27.7%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유선매출 감소와 더불어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 영향 때문이다.

다만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주요 그룹사를 주축으로 계열사 영업이익 기여분은 5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배 증가했다. 이들 계열사들은 KT그룹에 합류한 뒤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유선매출의 지속적인 하락과 무선매출 정체로 인해 KT의 주력사업인 통신부문에서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KT는 올 한해 통신사업 경쟁력 회복과 비용구조 혁신에 주력하며 미래 성장성 확보와 향후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무선 가입자 순증세와 함께 무선 매출을 확대시키고 미디어 매출과 가입자 성장세를 지속 유지하는 성장전략을 구사하는 동시에 설비투자(CAPEX) 절감 등 비용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두 차례의 영업정지 등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 이후 무선 가입자 확대 및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6조9765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이달 들어 800만명을 돌파했으며 연 평균 ARPU는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최근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5조9654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5.3% 성장한 1조3378억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지난해에만 94만명 순증을 기록하며 49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이달 들어 5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특히 IPTV는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수익이 전년 대비 약 30.1%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KT는 올해 8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을 통해 IPTV의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전년 대비 7.4% 증가한 3조8379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KTens, KTH 등 기타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1조7266억원을 나타냈다.

KT는 실적발표를 통해 "주력 사업인 통신사업을 다시 일으키고 통신을 기반으로 융합서비스를 선도해 1등 KT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서비스 혁신 경쟁을 리드하면서 이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KT는 신임 CEO와 함께 뼈를 깎는 비장한 자세로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미래 ICT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창의와 혁신, 융합의 KT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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