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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박찬호 "다나카 대형 계약은 류현진 활약 덕분"

박찬호(41)가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의 거액 계약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류현진이 만든 다나카 포스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시아 선수들의 성장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다나카의 계약은 엄청났다"며 "이번 다나카의 계약 기록은 지난 시즌 류현진(27·LA 다저스)의 활약으로 가능했다"고 평했다.

이어 "만약 지난해 류현진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다나카에게 이런 기회가 갔을까"라고 덧붙였다.

양키스는 이적료 2000만 달러, 계약금 1억5500만 달러라는 금액으로 다나카 쟁탈전에서 승리했고 다나카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을 거친 선수 중 최고액 신기록을 썼다.

이에 대해 박찬호는 지난해 14승을 거둔 류현진의 빼어난 활약 덕분에 다나카가 거액의 계약에 성공했다고 본 것이다.

또 그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다나카의 계약, 류현진과 다르빗슈(28·텍사스 레인저스)의 활약으로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주인공이 될 것이다"며 "한국·일본의 프로야구도 계속 발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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