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대명절 설이다. 집에서 특선영화만 보지 말고 올해는 가족과 함께 재밌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가족들이 함께 즐기면서 명절 분위기를 내기에는 전통 놀이만한 것이 없다. 가족들과 함께 전통 공연을 관람하거나 어울려 민속놀이를 즐기다 보면 명절의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황성국 체험학습 포털 위크온 본부장은 "설을 맞아 전통 공연·공예품 만들기·전통놀이축제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며 "명절에 전통의 의미도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체험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래 몇가지 프로그램을 추천해 본다.
◆관람과 체험을 한번에! 일석이조 전통 체험
위크온에서는 전통 뮤지컬 '춘향연가'관람과 장구 배우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사진)을 패키지로 묶은 상품이 인기다. 명동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미소 춘향연가'는 춘향전에 전통 춤·국악·풍물을 한 데 버무린 한국 전통 뮤지컬로, 각종 국제행사 및 해외공연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와 함께 대장금· 궁· 주몽 등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의상 체험도 준비돼 있다.
한국등잔박물관 관람 및 공예체험 패키지 상품도 가족들과 함께 즐길만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도 어른도 신나는 전통 민속놀이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되는 서울눈축제에 오면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까치야 놀자'를 주제로한 다양한 설날 이벤트를 즐길수 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민속놀이 체험존에서 대형 윷놀이·널뛰기·민속 팽이치기·투호 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눈싸움·눈썰매·에스키모 체험·빙어잡이 체험 등도 마련돼 있다.
한편 '까치야 놀자' 설날 이벤트와는 별도로 서울눈축제는 3월 9일까지 진행된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농경유물전시관에서는 3월 16일까지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윷놀이·연 만들기를 비롯해 비석치기·사방치기·한지제기 만들기·투호놀이·널뛰기·제기차기·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영농체험장에는 논에 썰매장을 마련 논썰매를 탈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