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적당한 음주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어려운 자리를 풀어주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문제는 술자리가 길어지며 과도한 음주로 이어진다는 것. 특히 체질적으로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오랜 만의 가족 술자리가 자칫 악몽의 자리가 될 수도 있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술의 종류를 바꿔 분위기 전환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설 연휴에 기름진 입맛을 바꿔주면 젊은 사람들끼리 즐길 수 있게 최근에는 쉽고 간편하게 즐길수 있는 주류가 눈길을 끈다. 특히, 어색한 친척들이 모였을 때 칵테일·보드카 등 혼합주는 취향에 맞춰 즐긴다면 이색적인 술자리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다. 칵테일 등은 위스키 등 다른 수입주류처럼 즐기지 않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술에 약한 사람들도 충분히 여유를 가지며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우리 가족 바텐더는 내가!' 개인 취향에 맞춰 섞어 마시는 혼합(Mixing)주
국내 유일 혼합용 주류인 '믹싱주 맥키스'는 21도의 비교적 낮은 도수에 주스·콜라·사이다 등 어떤 것과 섞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맛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노인성 치매나 각종 스트레스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된 깻잎 추축물을 제품에 담아 신제품을 출시해 숙취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바카디코리아의 바카디 클래식 칵테일 모히토는 소다수와 얼음만 있으면 오리지널 모히토가 완성돼 출시 직후부터 홈파티 칵테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바카디 코리아는 프리미엄 모히토 칵테일를 언제 어디서나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소다수와 파티컵을 세트로 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명절이면 고생하는 우리 엄마' 분위기 있는 와인한잔으로 피로 싹~
분위기 있는 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와인이다. 와인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특히 명절이면 가족 뒤치다꺼리로 고생한 주부들에게 와인 한잔은 여유와 휴식을 줄 수 있어 자양강장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와인도 품질이 크게 향상돼 저렴한 가격에도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샤토미소 와인'은 지역 특유의 큰 일교차와 토양에서 재배 된 품질 좋은 포도로 만든 대표적 국내산 와인이다. 발효된 와인을 속이 빈 대나무 통으로 빨아들이는 고유의 제조법으로 수입산 와인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은 맛과 향을 자랑한다.
감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지역에서 생산되는 감로 만들어진 '청도 감 와인'도 눈길을 끈다. 감 와인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만든 감을 이용한 화이트 와인으로 감 특유의 떫은 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또한 감 와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 취임식 공식 만찬주로 주목을 받은 만큼 여성들과도 인연이 깊은 술이다.
◆뭐니뭐니해도 명절에는 역시 우리 술 막걸리~
주류를 바꿔 분위기 전환을 시도해 보려 하지만 역시 명절에는 우리 술이라는 어른들이 계시기 마련이다. 기왕이면 지역특산물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막걸리로 아버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마다 대표적인 막걸리들이 많지만 막걸리 특유의 신맛과 지역 특산물의 향이 어우러진 명품 막걸리들이 있다.
가평 '잣 막걸리'는 국내산 쌀에 잣가루를 섞어 만들어, 잣 특유의 고소한 맛과 깊은 향이 어우러진다. 또한 잣은 호두나 땅콩보다도 많은 철분을 가지고 있어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고 뒤끝이 깨끗하다는 평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평창 봉평에서 만들어진 '메밀 막걸리'도 추천 술로 손색이 없다. 성인병예방과 건강에 좋은 메밀을 주재료로 막걸리를 빚어 타 막걸리에 비해 건강에 이로운 막걸리로 평가 받는 데다 메밀 특유의 맛과 향을 살려 막걸리 애호가들이 더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