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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송전탑 반대' 자살 주민 분향소 철거

경남 밀양시는 음독자살한 송전탑 경과지 마을 주민 고 유한숙씨의 분향소를 28일 철거했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이날 50여 명의 공무원과 장비를 동원해 분향소, 비닐 천막 등을 치웠으며,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와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밀양시청 앞에는 송전탑 반대 주민 등 20여 명이 시청 앞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며 이틀째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송전탑이 지나는 밀양시 상동면 주민인 유한숙씨는 지난해 12월 2일 자신의 집에서 음독해 나흘 만에 숨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