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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여배우도 울부짖게 한 '만성변비'의 괴로움



인기리에 방송을 끝낸 tvN '꽃보다 누나'에서 한 중년 여배우가 변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변비 고통을 '임신한 기분'이라 표현하며 안절부절못하는 태도를 보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안타까운 웃음을 산 것이다. 그녀는 결국 전문의의 도움을 받고 배변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성인 여성 10명 1명이 만성변비

여성이라면 일생에 한 번쯤은 겪어보는 변비는 방치되기 쉽다. 변비가 계속되면 만성변비로 이어지는데 만성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 활동이 힘든 경우를 말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비율이 증가하며 여성의 발병 비율이 남성보다 약 1.4배에 높다. 특히 20~40대에서는 여성 변비 환자가 남성 변비 환자의 5배나 되는 등 변비로 고통받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이고 가벼운 증상의 변비는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변비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는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이면서 배변 시 잔변감을 느끼는 증상이 있다면 만성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약국에서 구입해 복용하는 변비약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도 만성변비에 해당된다.

하지만 만성변비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만성변비를 부끄럽게 여겨 병원을 찾지 않거나 치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여자 중 약 10% 정도가 만성변비를 앓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그중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12% 정도에 불과했다.

◆병원 방문 통해 올바른 치료 필요해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악화된 만성변비는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치질 중 하나인 치핵이며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장폐색 역시 만성변비의 합병증 중 하나이다. 장폐색이 심각할 경우에는 극심한 복통과 구토가 나타나며 변이 장 안에 가득 차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더욱이 의학계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만성변비와 대장암이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만성변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이나 배변 훈련으로 치료할 수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장 운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세로토닌 4형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장 운동을 개선시키는 만성변비 치료제가 출시돼 약물 복용만으로도 효과적인 변비 관리가 가능해졌다.

구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송기환 부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만성변비를 질환이 아닌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한다. 만성변비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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