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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다운사이징 적극적인 BMW, 720i 생산할까?

BMW 독일 사이트에 올라왔던 720i 소개 화면.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업계의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BMW가 7시리즈에 2.0ℓ 엔진을 얹으려는 정황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7시리즈는 BMW의 플래그십 모델로, 730d 디젤부터 760Li 가솔린 리무진까지 15차종이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다. 디젤과 가솔린 모두 가장 아래급 모델에는 배기량 3.0ℓ 엔진이 장착된다.

그런데 최근 BMW 독일 사이트에는 720i 라인업이 등장했다가 얼마 안 있어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다. 720i를 클릭하면 다른 차종이 소개되므로 BMW의 단순한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BMW는 독일 업체 중에서도 다운사이징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여서 720i의 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BMW는 320i에 2.0ℓ 184마력 가솔린 엔진을 얹었고 이 엔진은 3시리즈의 동급 차종 중에서는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에서 판매 중인 316i와 316d는 320과 배기량이 같지만 출력이 약간 낮은 모델이다. 528i는 과거에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을 얹었으나 지금은 직렬 4기통 2.0ℓ 245마력 엔진으로 대체됐다.

이러한 정황을 보면, BMW가 다운사이징을 시도할 경우 720i 대신 728i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구형 7시리즈의 경우는 728i 모델이 한국에 수입된 적도 있다. 물론, 이때 들어온 728i는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이었다. 만약 신형 7시리즈에 728i가 등장한다면 528i에 장착되는 직렬 4기통 2.0ℓ 245마력 엔진을 얹을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는 2005년부터 생산한 구형 S클래스(W221) 가운데 'S250 CDI 블루이피션시'가 유럽에서 출시된 바 있다. 이 차는 동급 럭셔리카 중 처음으로 직렬 4기통 엔진을 얹은 모델로, 2.2ℓ 디젤 엔진으로 204마력을 낸다. 특히 최대토크가 51.0kg·m에 달해 S500의 토크와 비슷한 파워를 자랑하면서도 유럽 기준 연비가 17.5km/ℓ에 이른다. 최근 선보인 신형 S클래스(W222)는 V6 3.0ℓ 디젤 엔진을 얹은 S350 블루텍의 배기량이 가장 낮은데, 구형처럼 4기통 엔진이 추가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BMW 7시리즈 중에는 730d가 7만4200유로로 가장 저렴하다. 따라서 728i나 720i가 등장할 경우 7만 유로 이하의 가격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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