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가 지난해 전 세계 공장에서 자동차 1000만대를 생산했다.

단일 메이커가 연간 생산대수 기준 1000만대를 넘긴 것은 도요타가 처음이다.

도요타는 29일 소형차 브랜드인 다이하츠와 트럭 브랜드인 시노자동차의 생산량을 포함해 지난해 생산한 차량 대수가 2012년 대비 2.1% 증가한 1011만727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내 생산량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보조금 중단 등의 영향 속에 429만652대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지만 해외 생산량은 미국 경제와 중국 수요의 회복세에 힘입어 582만6622대로 6.1% 늘었다고 도요타는 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약 998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올해는 1032만대 판매, 1043만대 생산을 각각 목표치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