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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고무 총탄으로 시력 잃은 사진작가, 무기 사용금지 청원



페르난두 그렐라 비에이라 치안부 장관이 최근 지난해 6월 시위 장면을 촬영하던 중 경찰이 쏜 고무총탄에 맞아 시력을 잃은 사진작가 세르지우 실바와 만남을 가졌다. 실바는 시위대를 향한 고무총탄과 최루가스 사용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4500만 명의 서명을 담은 청원서를 장관에게 전달했다.

실바는 "시민들은 탄압을 두려워하지 않고 권리 주장을 위해 거리로 나설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며 무기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다행이다. 건강한 사회는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실바의 청원에 비에리라 장관은 "고무총탄은 폭동을 제어하고 공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경찰이 선택한 하나의 장치일 뿐"이라며 무기 사용의 선택권이 경찰에 달려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실바는 작년 11월 1차 시력 회복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2일 인공안구 이식 수술을 받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Folha de Sao Paulo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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