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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루마니아 정부에 노숙자 비용 청구" 스웨덴 의견 분분



"스웨덴에 자국민 노숙자들을 방치하는 루마니아 정부에 대해 관리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

지난주 스웨덴 국민당(Folkparitet) 핵심인사 두 명이 이 같은 주장을 한 뒤, 사회 각계 각층에서 찬반 논란이 들끓고 있다. 국민당이 속해있는 보수 성향 정당 연합체인 알리안센(Alliansen)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알리안센에 속한 중앙당 소속이자 유럽연합 의회의원인 켄트 요한손은 "루마니아사람을 표본으로 그렇게 대한다면, 그들은 그러한 압박에서 벗어나려고 할 것이다. 사람에게 가격표를 붙이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유럽 내에서 인구 유동성은 중요한 일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역시 같은 알리안센의 온건당 소속이자 현재 스톡홀름 시의 사회 분야 위원회를 맡고 있는 안나 쇠니그 옐뮈르도 루마니아 노숙자 문제를 비용 청구로 해결하는 것은 적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루마니아 정부와 구조적인 접근을 통한 대화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주장을 한 국민당 소속 두 정치인은 심지어 루마니아와의 교류의 문턱을 높여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이 주장에 대해서도 안나는 루마니아 노숙자들을 수용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는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노숙하고 있는 루마니아 이주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메트로 스웨덴이 1년 2개월 째 텐트를 치고 거리에서 동냥하며 살아가고 있는 한 루마니아인을 만났다. 처음 논란의 주장을 접했을 때 반응은 즉각적이었다고 한다.

"루마니아에 비용 청구서를 보낼 수는 있다. 그러나 루마니아는 절대로 돈을 내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

그 대신에 루마니아 정부가 자국민의 유출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집시들의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들의 문제가 공론화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 카롤리나 스코글룬드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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