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설 명절을 맞아 자사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기존 내비게이션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주목받고 있다./KT 제공
최근 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을 설치하기 보다 스마트폰에 이동통신3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앱을 설치해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도 귀경·귀성길에 이통3사의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해 보다 빠른 길 찾기에 나설 이들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통3사의 내비게이션 앱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지도 정보가 보다 빠르게 업데이트 되고 기존 내비게이션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의 플랫폼 자회사 SK플래닛이 제공하고 있는 'T맵'은 시간대별, 구간별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 예측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빠른 귀경·귀성길을 안내한다.
특히 최근 기존 'T맵'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T맵 버디'를 출시,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기반으로 최대 5명까지 친구를 초대해 그룹을 만들고 그룹 내 위치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친구들 간에 현재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지도 기준, 내 위치 기준, 목적지 기준 등 다양한 화면으로 보여주며, 그룹 멤버들에게 10초 간 음성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워키토키' 기능도 탑재해 간편하게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올레내비'로 이용자 편의를 제공한다. 올레내비는 2010년 9월 처음 선보인 후 현재까지 1200만 건의 내려받은 수를 확보한 대표적인 내비게이션 앱이다. 데이터 사용량도 서울에서 부산 기준으로 약 2MB 수준이어서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 량으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KT는 올레내비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자신만이 아는 지름길이나 정체 시 우회도로 등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경로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로공유 기능은 고객들이 직접 목적지를 쉽고 빠르게 찾아갔던 경로를 공유하고 누구나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 이다. 올레내비 최신버전(v3.4.0)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경로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NaviLTE'는 업계 최초로 3D 풀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제공해 별도의 지도 다운로드나 업데이트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지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탑재된 '도착알리미' 기능은 U+NaviLTE에서만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상대방 전화번호를 U+NaviLTE에 사전 등록하면 설정된 시간 단위로 운전자의 현재위치 및 도착예정시간을 등록된 스마트폰에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준다. 또한 내비게이션 이용 중 전화가 걸려와도 별도의 화면전환 없이 통화할 수 있는 '통화도우미' 기능을 지난해 9월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재영기자 ljy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