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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땅따먹기 게임 '투르프'...게임도하고 살도 빼고



내가 서있는 곳이 곧 내 땅이 된다. 스마트폰 게임과 GPS가 결합한 어플레케이션 투르프(Truf)가 스웨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투르프하다(turfa), 투르프하는 사람(trufare)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이다. 이 게임을 시작하면서 15kg 감량했다는 닐스-페떼르 스트룀(45세)과 메트로스웨덴이 인터뷰했다.

그는 처음에 이 앱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나는 원래 기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이 구역 저 구역 점령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내것이) 됐다. 정말 헤어나오기 힘든 게임"이라며 게임에 대한 애착을 밝혔다.

메트로가 인터뷰하기 위해 약속 장소로 갔을 때, 그는 벌써 메드보리야플라쎈(Medborgarplatsen, 스톡홀름 남부의 한 구역)의 한 아이스링크장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거 소유하고 있던 한 구역을 다른 게임 유저에게 잃었다. 닐스는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는다. 스톡홀름에만 1700개의 점령 가능 구역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Speedmaster100'이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닐스는 이 게임을 일종의 운동을 하듯이 했다. 부지런히 자신의 구역을 넓히기 위해 이곳 저곳 걸어 다닌 결과 처음 6개월 만에 15kg이 빠졌다. 그뿐만 아니라 투파레(투프 게임 유저를 일컫는 말)들 간에 채팅과 SNS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의 재미에도 빠졌다.

구역을 점령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을 들고 A 구역에 가서 이 앱에 접속하면 GPS로 자신의 위치가 파악되어 A 구역은 앱상에서 자신의 것이 된다. 그리고 경쟁자들로부터 15분에서 30분간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다. 실제 시간으로 다른 유저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느 곳들을 점령했는지도 알 수 있다.

/ 안데스 여란손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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