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3일 본점을 시작으로 사상 최대 500억원 물량의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 행사를 벌인다.
본점은 13일부터 16일까지, 강남점은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센터시티점은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먼저 본점은 6·9층 이벤트홀과 10층 문화홀 등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00억 물량을 투입하고, 참여 브랜드도 지난 해보다 20% 가량 늘린 60여개로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지난해 해외 패션 장르 매출이 7%대 신장율에 머무는 등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올 1월 세일기간 동안 20% 가까이 신장하는 등 눈에 띄는 회복세를 나타내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 추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속 소지섭이 입고 나온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전지현 가방으로 등장한 콜롬보, 헨리베글린 등 유명 톱스타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이자벨마랑과 바네사브루노이외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브랜드로 유명세를 탄 헨리 베글린까지 가세하는 등 10여개 브랜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또 신세계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슈컬렉션(구두), 블루핏(프리미엄 캐주얼), 쏘쏠트(스카프·모자), 트리니티(여성정장) 등 편집매장도 총 출동해 발렌타인데이와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500억 물량과 사은혜택 등 명품 구매를 미뤄왔던 고객들에게 최적의 구매 기회가 될 것이다"며"해외 유명브랜드대전은 신세계백화점을 대표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도 두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