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롯데마트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 '레이디 페스티벌'을 벌인다.
이 행사는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을 위한 행사로, 간편 대용식·다이어트 용품·화장품 등 100여개 힐링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먼저 명절 직후에는 상차림 준비에 지친 아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간편 대용식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을 고려해 '간편 대용식 모음전'을 준비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작년 설 전후 일주일간 매출을 보면 '봉지면'이 22.6%, '즉석 탕·찌개'가 34.1%, '즉석 카레·덮밥'이 20.5% 증가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즉석 덮밥, 탕·찌개 등 다양한 간편 대용식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품목으로 '오뚜기 맛있는 낙지덮밥(340g)', '오뚜기 맛있는 김치 참치덮밥(340g)'을 각 2880원에 정상가 대비 10% 할인 판매한다.
또 '아내를 위한 선물 기획전'을 마련해 가사 일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줄 상품으로 화장품 30여개 품목을 최대 20% 할인해, '라끄베르 콜라겐필러 화이트 2종세트'를 2만5200원에, '마몽드 토탈 솔루션(80mℓ)'을 3만4020원에 판매한다.
'다이어트 기획전'에서는 요가매트·훌라후프 등 운동기구를 최대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 배송' 서비스도 벌인다. 명절 직후에는 차례 음식 등이 남아 있어 꼭 필요한 생필품을 위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구매 금액대가 낮아지고 소액 구매 비중이 높아진다.
롯데마트가 명절 전후 금액대별 매출을 집계한 결과, 10만원 이상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5~10만원 미만의 매출은 증가했고 전체 중 매출 비중도 가장 높았다.
명절 전 후 일주일 간 오프라인 매장 방문 객수는 2.5% 감소한 반면, 온라인쇼핑몰 이용 객수(주문 건수)는 12.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 패턴을 고려해 오는 9일까지 소량 구매 시에도 배송비 부담 없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무료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명절이 지나면 음식 준비와 손님 맞이로 피로가 쌓이며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이 많다"며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다양한 힐링 마케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