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과 김희정의 활약을 앞세워 KBS2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이 설연휴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1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5회 방송 분에서는 드디어 마주하게 된 수박(오현경)과 순정(김희정)의 팽팽한 접전이 그려졌다. 덕분에 설 연휴 기간 동안 '왕가네 식구들' 주요 시청층인 40~50대 주부들이 상대적으로 TV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줄었지만 주말극 왕좌 자리를 지켰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시청률 39.3%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46.7%)보다 7.4%포인트 떨어진 수치지만 안방극장 1위를 수성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1 '정도전'은 12.6%, MBC '사랑해서 남주나'와 '황금 무지개'는 13.6%,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