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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여수 유조선 원유유출 사고…'도선사' 역할 규명 집중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싱가포르 선적 16만4169톤급 유조선의 원유유출 사고 원인을 놓고 사고 당시 탑승했던 도선사의 역할 규명이 핵심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S칼텍스 측의 목격자와 폐쇄회로(CC) TV 영상자료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해당 유조선은 부두를 150여m 앞두고 갑자기 진로에서 왼쪽으로 약 30도가량 벗어나 돌진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유조선이 접안을 할 때에는 속도를 2노트 이하로 줄여 정지하고 엔진을 끈 상태에서 접안선 4대가 오른쪽에서 천천히 밀어서 접안시킨다.

그러나 사고 당시 유조선은 일반적인 속도보다 빠르게 전진하다가 두 해상 잔교 사이를 지나 원유 하역배관을 지지하는 해상 구조물인 '돌핀' 6개 중 3개를 들이받고 잔교와 원유하역 배관을 부수고서야 멈춰 섰다.

이에따라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 과정의 핵심은 사고 당시 탑승했던 도선사의 역할을 밝히는 데에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선사는 내항 진입부터 키를 잡고 부두에 접안해 제품을 하역한 뒤 안전하게 외항 기점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사고도 현지 사정에 밝은 도선사 2명이 탑승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이들 도선사가 일반적인 접안 항로를 벗어나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했는지와 함께 여수항의 연안해상교통관제소(VTS)와 부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해무사 등의 과실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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