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및 은행들의 개인정보 유출로 중단됐던 금융사의 텔레마케팅이 3월부터 재개 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텔레마케터의 고용 안정을 위해 이런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사의 전화 영업 등을 3월 말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영업제한이 풀리게 됨에 따라 은행, 보험, 카드사 등은 3월 부터 전화를 통한 영업을 할수 있게 된다.

또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비대면 영업도 허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금융사들과 텔레마케터들은 금융당국의 금지조치에 강력히 반발해 왔다.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접법하느자료를 이용한 텔레마케팅 영업을 금지한 것은 당국의 월권행위라고 주장해 왔다.

또 금융당국 안팎은 물론 언론에서도 이번 조치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일부 금융사나 보험 대리점 등에서 텔레마케터들에 대한 대량 해촉 분위기가 감지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금융위가 영업을 허용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