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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투르크메니스탄 희귀 카펫 모스크바에서 첫 공개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수공예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카펫 전시회가 모스크바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가로 331㎝, 세로 202m의 대형 카펫에 아슈하바트에서 모스크바에 이르는 4300㎞의 거리를 84일 만에 말을 타고 달린 옛 투르크메니스탄 상인들을 아름답게 묘사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아슈하바트-모스크바'도 공개됐다.

모스크바 농업아카데미 마사박물관의 율리야 쿠즈네초바 관장은 "카펫에 묘사된 옛 상인들이 왕래했던 교역로의 발자취를 따라 카라쿰 사막을 22일 만에 횡단했다"며 "한낮의 온도는 매우 높아 때때로 50도에 육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위와 푹푹 빠지는 사막의 모래 때문에 말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84일만에 4000㎞를 이동한 상인들과 말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박물관의 카펫 보관 책임자인 줄리마 가지로바는 "이번에 공개되는 카펫은 작품에 뚜렷한 주제가 있고 다양한 색채를 사용한 점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1937년 이전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의 카펫은 대부분 붉은색 실로 직조됐고 카펫의 용도도 장식용으로 한정됐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다섯 가지 이상의 실이 사용됐고 상인과 말이라는 주제가 상세하게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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