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월 실시되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로 추대됐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제1위원장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하는 '제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 대회'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인민무력부 청사 앞에서 열렸다"고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중앙통신은 "대회 참가자들은 대의원 후보자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고 김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로 충성을 결의했다. 장병들의 축하 무도회도 열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3월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임기 5년의 새 대의원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