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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토종닭 농장 AI의심 신고…여수서는 물오리 폐사체 발견



전남 무안의 토종 닭 농장에서 4일 오후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여수 신항 부근에서는 물오리 폐사체가 발견됐다.

무안의 닭 농장은 기존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나주와 영암, 해남 등과는 10km 이상 떨어진 경계구역 밖이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AI가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농장은 토종닭 4만2000마리를 사육중이며 평소보다 다소 많은 80여 마리가 폐사하자 농장주가 신고했다. 전남도의 간이 항온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여수 신항서 발견된 물오리는 여수 기름 송유관 파손으로 유출된 기름제거 작업에 나선 주민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농장 오리 역시 간이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 토종닭과 영암 육용오리는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정밀검사 의뢰와 함께 이동제한, 소독강화 등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