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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레몬으로 만든 황금발굽 '아이스 馬' 보셨나요?



최근 메트로 러시아의 주최로 모스크바시에서 2014년 갑오년의 상징인 말을 눈을 이용해 만드는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0개의 팀이 참가했으며 각 팀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동원해 개성 넘치는 '아이스 말'을 만들었다.

영하의 날씨 속에 간밤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아이스 말을 표현하기에는 좋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까지 '얼릴' 수는 없었다. 참가자들은 양동이로 따뜻한 물을 부어가며 눈을 뭉치고 말이 잘 설 수 있도록 나뭇가지를 지지대 삼아 다리를 만들기도 했다.

이 날 인기 투표에서 많은 표를 획득한 따찌야나 팀은 붉은색 사과를 가득 실은 수레를 끄는 말을 만들었다. 따찌야나는 "신문을 통해 이번 대회에 대해 알게 됐고 곧장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며 "사과를 이용해 특징 있는 말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다리야와 안드레이 팀도 바둑판 모양을 한 1m 크기의 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리야는 "물을 가져오기 위해 수돗가까지 15차례나 왕복해야 했다"며 "그래도 결과물이 생각했던 것 보다 멋지게 나와 만족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참가자 율리아나는 차를 우려낸 물로 말의 색을 표현하고 레몬으로 발굽을 만든 2m 크기의 대형 말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색적인 재료 덕분에 사람들의 반응은 좋았지만 제한시간 내에 말을 완성시키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관람객은 "율리아나의 말이 황금 말처럼 보여 특이하다.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창의성이 돋보인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루슬라나 카르포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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