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나홀로 손님'을 잡기 위한 간편식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최근 발간한 '2013 가공식품 세분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간편식 구매 경험율이 2011년 40.5%에서 2012년 55.3%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 또한 올해 1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가정에서도 쉽고 편하게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가 개발·시판되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의 '버섯 육개장'과 '사골 우거지국' 등 2종으로 구성된 '데이즈 간편국 2종'은 파우치 형태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
'버섯 육개장' 은 느타리버섯·소고기·토란대 등 각종 야채를 얼큰한 육개장 육수에 우려내 얼큰하고 개운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사골 우거지국'은 사골 농축액 육수를 기본으로 신선한 국내산 배추 우거지와 소고기를 푸짐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가정 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의 '요리공食'은 삼원가든 소 불고기와 송추가마골 돼지고추장불고기 등 유명 맛집과 제휴해 맛을 그대로 재현했고, 개발 과정에 이혜정 요리연구가를 참여시켜 대중화했다. 손질된 재료와 양념이 함께 포장돼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RTC(Ready To Cook)와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RTH(Ready To Heat) 제품 등 다양한 형태가 출시됐다.
청정원이 새롭게 선보인 '밥물이 다르다' 볶음밥 3종도 집에서 간편하게 볶음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맛있는 볶음밥의 핵심인 '밥'을 각각 표고버섯·강황·황태를 우려낸 물로 지어 밥알 안쪽까지 각각의 원료의 풍미와 향, 색감이 고루 배어있다.
외식업체 강강술래가 최근 출시한 가정 간편식인 '통등심 돈가스'와 '모짜렐라 돈가스'는 집에서 간편하게 프리미엄 돈까스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통등심돈가스'는 100% 국내산 돼지의 등심 부위를 통째로 사용해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생(生) 빵가루를 입혀 만들어 정통 돈가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