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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간지남' '완소남' 시대가고 '찌질남' 전성시대

KBS2 '왕가네 식구들'의 오만석





'엄친아' '간지남' '완소남'의 시대가 가고 '찌질남'의 전성시대가 왔다. 스크린과 안방극장 남자주인공이 온통 '찌질남' 천지다.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KBS2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 중인 오만석은 허세만 많고 무능력한 탓에 아내를 고생시키지만 미워할 수 없는 허세달 역을 맡아 '국민 찌질이'로 사랑받고 있다.

영화 '피끓는 청춘'의 이종석



'찌질남'의 인기는 스크린에서도 마찬가지다. 요즘 최고의 '대세남'으로 꼽히는 이종석은 22일 개봉한 '피끓는 청춘'에서 여학생 앞에선 카사노바지만 정작 싸움 잘하는 선배들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고 마는 중길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달 9일 개봉한 영화 '플랜맨'에서 정재영은 1분 1초까지도 계획을 세워 생활하는 지질하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사랑 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바꿔가는 한정석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플랜맨'의 정재영



외화에서도 '찌질남'이 대세다. 9일 개봉한 영화 '돈 존'에서 조셉 고든 레빗은 어떤 섹시녀와의 하룻밤에도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야동으로 욕구를 채우는 돈 존 역을 연기했다.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에는 못 말리는 '찌질남'이 세 명이나 등장한다. 사랑에 실패한 후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마크(개스파드 프로스트)와 그의 두 친구 조지(조이 스타), 피에르(조나단 랑베르)다.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의 게스파드 프로스트



이들은 모였다 하면 야한 농담과 여자 이야기를 늘어 놓기 일쑤다. 그 중 주인공 마크는 첫눈에 반한 알리스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답 없는 문자메시지를 매일 들여다보며 자신의 집주소를 문자로 보내는 등 지질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배급사 더블앤조이 픽쳐스 측은 "지질하고 못났지만 얄밉지 않고 왠지 모르게 지켜줘야 할 것만 같은 이들의 매력이 여성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하고 있다"고 '찌질남'이 각광받는 이유를 분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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