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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 '꼬마 사장님' 성공 비결은?

할머니 '비단 머리결'의 비밀은 뭘까. 물 없이도 목욕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영국 BBC 방송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어린 시절 창업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꼬마 사장님'들의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

리아나 아처 /BBC



◆ 8세 소녀에서 직원 8명 둔 사장님으로

미국 뉴욕에서 여덟 살 때 헤어 크림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한 리아나 아처. 아처는 어린 시절 증조 할머니가 천연 재료를 이용해 고운 머리결을 관리하던 것을 눈 여겨 본 뒤 집에서 직접 제작에 나섰다. 이후 그는 이웃들에게 자신이 만든 헤어 크림을 공짜로 나눠줬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제품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고 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10년 전 그는 지하실에서 여러 재료를 섞어가며 혼자 제품을 만드는 꼬마였지만 현재는 직원 8명을 이끄는 어엿한 사장님이다. 현재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 '리아나'의 연 매출은 50만 달러(약 5억4000만원)에 이른다.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어린 아이가 뭘 하겠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18세 대학생으로 성장한 아처는 더 이상 나이 때문에 겪는 설움은 없다. 그는 "나이가 어려도 열정만 있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어린 시절 관심 있는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했다.

안슐 사마르 /BBC



◆ '화학 천재' 안슐 사마르 '화학 게임' 개발

안슐 사마르는 화학 없이는 죽고 못사는 '화학 천재'다. 그는 열두 살 때 화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던 끝에 '화학 게임' 만들기에 나섰다. 2년간 홀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사마르는 원소 주기율표를 이용한 카드 게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는 14세 때 게임세트 5000개를 만들어 모두 팔았다. 최근에는 이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도록 모바일게임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했다.

사마르는 처음 게임 개발을 시작할 때 꿈을 크게 가졌다고 밝혔다. "꿈을 크게 꾸세요. 실패한다고 잃을 것도 없잖아요. 게임을 개발하지 못하면 학교에 가서 다시 공부하고 친구들하고 놀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루드윅 메리쉐인 /BBC



◆ 물 없이 목욕 '드라이 배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열혈 청년 루드윅 메리쉐인은 열 일곱 살 때 물과 비누 없이 목욕을 할 수 있는 제품인 '드라이 배스'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메리쉐인은 이후 각종 발명 대회에 참가해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상금과 후원금 등을 받아 6년간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물과 비누 없이도 깨끗하게 목욕을 할 수 있는 젤 형태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메리쉐인은 "세계 각국의 빈곤층은 물 부족으로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남아공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처지에 놓여있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드라이 배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이 배스는 연구 기간 동안 아버지의 날카로운 비판과 지적 덕분에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면서 "타인의 비판을 통해 성장하는 게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선미기자 se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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