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참가를 발표한 아트라스 레이싱팀.
2014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 주력했던 아트라스BX레이싱 팀의 슈퍼6000 클래스 출전 소식이 5일 전해졌기 때문이다.
슈퍼6000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 425마력)를 가진 차량이 참가하며, 양산차를 개조하지 않고 처음부터 레이스를 위해 제작된다. 차량의 성능보다는 드라이버들의 실력으로 레이스를 펼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많은 인기를 누리며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2010년 창단 후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아트라스BX레이싱 팀은 2014시즌 스톡카 주인공으로 조항우 감독과 김중군 선수를 내세웠다. 조항우 감독은 슈퍼6000 클래스 원년 챔프이며 2007, 2008, 2009년 클래스를 옮겨가며 챔피언을 휩쓴 최고의 실력파 드라이버다.
이번 풀 시즌 결정으로 '한국의 슈마허'라 불리는 CJ레이싱 팀 김의수 감독과 맞수 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아트라스BX의 출전 결정에 앞서 슈퍼6000 클래스 도전을 발표한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까지 더해져 슈퍼6000 클래스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5년 만에 스톡카 핸들을 잡은 아트라스BX 조항우 감독은 "슈퍼레이스에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GT, 슈퍼6000, 3800클래스를 오가며 시즌 챔피언을 했다. 다시 돌아온 슈퍼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슈퍼6000 클래스는 타이어 규정이 오픈 되어 타이어 메이커간의 기술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우리 팀은 한국타이어의 강력한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크다"며 참가 포부를 밝혔다.
올해 3년째 아트라스BX레이싱 팀과 함께하는 김중군 선수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김중군 선수는 "3년째 아트라스BX팀과 함께하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는 처음 출전하게 되어 무척이나 설레고 걱정이 된다. 처음 출전하는 클래스인 만큼 신인선수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멋진 경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CJ슈퍼레이스 김동빈 사업총괄이사는 "대한민국 최고 실력의 명문 팀 아트라스BX레이싱 팀의 슈퍼6000 클래스 풀 시즌 참가를 적극 환영한다. 조항우 감독, 김중군 선수의 스톡카 투톱은 팬들에게도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 슈퍼6000 클래스가 올해 3개국 6개 서킷에서 경기를 치르는데, 슈퍼레이스와 아트라스BX 레이싱 팀이 서로 윈-윈하는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결정을 크게 반겼다.
2014시즌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6200cc의 굉음을 자랑하는 스톡카 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대한민국 최고의 팀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양보할 수 없는 레이싱 팀의 자존심 대결은 오는 4월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