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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여성인권단체 피멘(Femen) 성당서 가슴노출 반라 시위



여성의 자유를 외치며 가슴 노출 등의 선정적 방법을 통해 주목을 끌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성 인권 단체 피멘(Femen)이 스웨덴에서 또 한 번 소동을 일으켰다. 지난번에는 이슬람 사원에서, 이번에는 미사가 열리는 성당에서 가슴 노출 시위를 펼쳤다.

최근 미사가 열리려던 스톡홀름의 카톨스까 돔쉬르깐(Katolska Domkyrkan) 성당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가톨릭 성당은 내 몸 밖으로 나가라(Katolska kyrkan ut ur min kropp)'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온 세 명의 피멘 회원의 상반신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그들은 몸에는 '자유 낙태' 등 평소처럼 여러 가지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잠시 뒤 이들은 성당 직원들과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온 사람들에 의해 밖으로 내쫒겼다. 한 천주교 신부가 반라의 피멘 회원을 밀어 내는 모습도 사진에 포착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왜 현장에는 경찰이 없고 신부와 방문객들이 경찰 노릇을 했어야 했나?"며 단속하지 않은 경찰을 나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리고 "(노출을 볼 수 있는) 성당에 다녀야겠다!"며 경찰의 부실한 제재를 비꼬는 듯한 반응도 있었다.

/ 아론 안데손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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