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국내 유통과 식·음료 업계들이 다채로운 관련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국가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유통업계…먹거리·스포츠 용품할인, 기념주화 증정 등 행사 풍성
이마트는 6일부터 23일까지 '동계올림픽 응원 먹거리 모음전' 행사를 벌인다. 치킨·맥주 등 대표적인 야식 먹거리를 대규모로 준비해 10%~30% 할인·판매한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위한 야식으로 바삭크리스피치킨과 온가족응원김밥세트, 파티팩 등을 처음 기획해 선보인다.
또 코카콜라와 함께 '얼음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 경기장을 형상화한 '컬링존'을 9일 음료 매장에 구성하고 여자 컬링팀이 4강 진출시 미닛메이드 주스 테트라팩 1리터 3종 제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6일부터 세계맥주·음료·마른안주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는 등 '올림픽 모드'에 돌입하고 야식 위주의 먹거리 상품들로 판매한다. 6일부터 12일까지 '세계 맥주 500mℓ(캔) 균일가 행사'를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45% 가량 저렴한 균일가에 판매한다. '마른 안주 기획전'에서는 총 6가지 마른 안주를 최대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AK플라자는 '다이내믹 2014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6일까지 전 점에서 구매객 대상으로 모바일앱을 통해 한국팀의 예상 금메달 수를 응모하면, 결과와 일치한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총 67명에게 TV·진공청소기 등을 증정하는 '금메달 살림퀸 경품이벤트'를 벌인다. 구로본점에서도 12일까지 '메달 수를 맞혀라', 분당점은 7~9일까지 '다이내믹 스포츠 페스티벌'을 열고 항공권 등을 증정한다.
마리오아울렛도 7일부터 23일까지 '가자! 소치로! 마리오란 말(馬)이오!\' 기획전을 열고 아디다스·푸마 약 100여개의 브랜드에서는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획득 시, 일부 품목을 익일 기존 할인율에 추가 최대 10% 할인해준다. 또 행사기간 동안 구매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올림픽 기념 주화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홈쇼핑업계…골드바·할인쿠폰 증정 등 행사 다양
CJ오쇼핑은 올림픽 기간 TV홈쇼핑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과 경품을 주는 '응답하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전개한다. 3일부터 14일까지 3회 이상 구매객에게 CJ제일제당의 '햇반' 24개 세트를, 17~21일에는 구매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골드바(11.25g)를 증정한다.
현대홈쇼핑은 7~23일 '응원하라 2014' 이벤트를 연다.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다음 날 구매 고객들에게 2만·1만·5000원권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또한 이 기간 식품 전용 프로그램인 '야식 먹고 응원하라'에서는 닭발·육포·주전부리 3종 세트 등 경기를 보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외식업계…특별 메뉴 출시, 1+1 할인행사 마련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7일부터 인기 메뉴를 저렴하게 구성한 금·은·동 세트 메뉴를 할인 판매하고, 대한민국 선수가 메달 획득 시에는 전 메뉴 2000원을 할인해 주는 '황금메달 기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1~2시간 연장 영업을 실시한다. (일부 매장 제외)
아이스크림 디저트 카페 나뚜루팝도 7일부터 23일까지 '싱글퀸컵 1+1' 이벤트를 벌인다. 금메달을 획득한 당일 오후 2~6시까지 '그린티 클래식' 싱글퀸컵 사이즈를 구매하면 같은 사이즈의 원하는 맛의 아이스크림 1가지를 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패션·주얼리업계…10배 포인트 적립, 김연아 화보 제공
패션전문점 웰메이드는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7일부터 23일까지 멤버십 포인트를 기존 적립율의 10배 적립해주는 '적립 폭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디안·브루노바피·헤리토리·앤섬·써코니 등 10여 개의 웰메이드 입점 브랜드의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제품을 구매하면 포인트를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지난달 29일부터 '연아 라인' 구매객에게 '화이트 드림 노트'를 증정하고 있다. 화이트 드림 노트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 모습과 화보·사인 등을 담고 있으며, 제품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