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지난해 총 87억3000만달러 상당의 한국계 신디케이티드론을 주선해 원화, 외화 및 원·외화 합계의 전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디케이티드론 시장규모가 약 310억 5000만달러인데 이 중 28.1%를 KDB산업은행이 주선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진해운 운영자금 3000억원, 북평화력발전소 1조 5524억원, 폴라리스쉬핑 광탄선 도입 2억1600만달러 등이 있다.

원화에서는 리스크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원화 신디케이티드론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20% 감소했지만 KDB산업은행은 주선금액 7조9550억원, 점유율 35.2%, 취급건수 33건으로 1위를 고수했다.

외화에서는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KDB산업은행이 주선금액 13억9500만달러, 점유율 13.4%, 취급건수 21건으로 1위에 올랐다.

이행용 KDB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은 "KDB산업은행의 주선 경험 및 국내외 신디케이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난해에도 국내 신디케이티드론 전 분야에서 4년 연속 1위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